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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카이로스 news] [2016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 1. 구약시대

16.01.04~15


[2016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

1. 구약시대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를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을 깊이 느껴

하나님께서는 모든 역사를 예정하시고 그 분의 뜻대로 이끌어 가신다.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태초전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으며, 이 역사는 성경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다양한 지명과 유적들은 이러한 사건들이 나타났던 바로 그 현장이며, 수천 년 전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던 흔적이 남아있는 땅이다.

샘깊은교회 성지순례팀은 지난 1월 4일(월)부터 15일(목)까지 12일간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를 통해 이 땅을 밟고 둘러봄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2016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 특집기사(2부작)"를 통해 샘깊은교회 성지순례팀이 방문한 장소들을 살펴볼 것이다. 이 기사를 통해 성경 속 사건들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먼저 본편인 1부는 구약시대편으로써 A 족장시대, B 출애굽시대, C 정복시대, D 사사시대, E 왕국시대의 순서로 살펴볼 것이다. 다음편인 2부는 신약시대편이다.

A 족장시대
(1) 소돔과 고모라(창 13, 14, 18, 19 등) [42]

<지도 설명> 소돔과 고모라는 현재의 요르단 카라크 주, 사해 근처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설명> 소돔과 고모라가 있었다고 추정되는 땅에는 아무런 유적도 남아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유황불을 내리셔서 멸망된 후 지금까지 황폐화된 상태인 것이다.

타락과 심판의 장소로 대표되는 소돔과 고모라는 족장시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이 거주한 지역이다. 소돔과 고모라는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 13:10)"라고 할 만큼 물이 넉넉하고 비옥한 땅이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창 18:20)"웠으며 의인 열 명 조차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롯과 그의 가족들을 제외한 이 도시와 모든 백성들을 불과 유황으로 멸하셨다.

하나님께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는 지금까지 어떠한 새로운 도시나 건물도 세워지지 않은 채 황폐화된 땅으로 남아있다. 이곳에 남아있는 도시의 흔적은 산산 조각난 그릇 조각들과 뼛조각들뿐으로, 재앙으로 이 도시가 급히 멸망했다는 성경 말씀의 증거가 된다.

(2) 브엘세바(창 21, 22, 26, 28, 46 등) [56]
<지도 설명> 텔 브엘세바는 현재 이스라엘 남부의 베르셰바 시에서 동쪽으로 6.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설명> 브엘세바에는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언약을 맺었던 매우 깊은 우물이 남아 있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창 21:30)”하고 아비멜렉과 언약을 세워 우물을 확보한 때부터 야곱이 요셉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대 동안 거주하였던 지역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이곳에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브엘세바(텔 브엘세바) 유적에는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언약을 맺었던 매우 깊은 우물이 남아 있다. 현재의 브엘세바(베르셰바 시)는 텔브엘세바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으며 네게브 지역의 수도급인 도시로 이스라엘의 4번째 대도시이다.

(3) 벧엘(창 28, 35 등) [69]
<지도 설명> 벧엘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에 속한다.

<사진 설명> 벧엘에는 야곱이 베고 누웠다고 전해지는 돌기둥이 남아있다.

벧엘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하란의 친척 집으로 도망하는 길에 꿈속에서 천사들과 사닥다리를 본 장소이다. 잠에서 깬 후 야곱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6)”고 말하며 자신이 베고 누웠던 돌베개로 기둥을 세우고 이곳을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 ‘벧엘’이라 불렀다. 이후 다시 벧엘로 돌아온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시며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 35:11)”라는 언약을 맺으셨다. (이미 얍복강(창 32:28) 씨름에서 이름을 바꿔주신 적이 있다.)

B 출애굽시대
(4) 광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한 죄로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민 14:34)” 광야를 떠돌았다. 그 40년 중 38년이 이집트의 가데스바네아에서 요르단의 세렛강까지이며, 이 시간동안 시내광야에서 계수한 1세대 출애굽 백성들은 모두 죽게 됐다. 이후 2년 동안 아르논강과 느보산 등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5) 느보 산(신 34) [43]
<지도 설명> 현재 요르단 마다바 주에 속하는 산으로, 해발 817m의 높이이다.

<사진 설명> 불뱀 사건(민 21:6)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라고 지시하셨던 놋뱀의 형상을 딴 구조물이 느보 산에 세워져있다.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의 산으로,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죽은 산이다. 모세는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신 32:51)”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맞은 편에서 바라보기만 하며 죽었다.

C 정복시대
(6) 그리심 산(수 8) [71]

<지도 설명> 현재 웨스트뱅크 나블루스 주에 해당하는 세겜의 북쪽에 에발 산이, 세겜의 남쪽에 그리심 산이 있다.

<사진 설명> 그리심 산에서 에발 산을 바라보고 있다. 에발 산 기슭에 있는 도시가 세겜(현 나블루스)이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이전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신 11:29)”는 명령을 두 차례 남겼다. 그 명령대로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 아이 성을 점령한 후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율법을 낭독했다. 이스라엘의 여섯지파는 그리심 산 앞에 서 축복의 말씀에 아멘하고 다른 여섯지파는 에발 산 앞에 서서 저주의 말씀에 아멘했다.

(7) 아얄론 골짜기(수 10) [90]
<지도 설명> 블레셋 평야와 유대 산지 사이의 낮은 구릉 지대인 쉐펠라의 다섯 골짜기 중 첫 번째 골짜기가 아얄론 골짜기다.

<사진 설명> 아얄론 골짜기의 근처에 위치한 도시인 엠마오다. 엠마오는 신약 시대와 관련된 도시이다.

여호수아와 아모리의 전쟁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다.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수 10:12)”하고 기도할 때, 태양과 달이 멈추어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에게 완전히 승리하게 되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일어났다.

D 사사시대
(8) 실로(수 18, 19, 21, 22 / 삿 18, 21 / 삼상 1, 2, 4 등) [70]

<지도 설명> 실로는 사마리아 지역, 벧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설명> 실로의 성막은 천으로만 된 것이 아니었다.
벽은 나무 널판과 금으로 세우고 지붕은 천으로 덮었다.
성전과 성막의 중간단계로, 이동식의 성막이 아닌 고정식의 성막이었던 셈이다.

여호수아 시대에 실로에 성막을 세웠으며(수 18:1), 이 성막이 엘리 제사장 때까지도 이곳에 있었다. 엘리 제사장 때에 엘가나와 한나의 아들인 사무엘도 이곳 실로에서 하나님께 드려졌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지고 법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 전쟁에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고, 엘리 제사장 또한 법궤를 빼앗긴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넘어져 죽었다.

(9) 벧세메스 (삼상 6) [60]
<지도 설명> 벧세메스는 쉐펠라의 다섯 골짜기 중 두 번째 골짜기인 소렉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설명> 암소 두 마리가 법궤를 담은 수레를 끌고 이곳 벧세메스로 곧장 왔다.

실로의 성막에 있던 법궤가 블레셋에게 빼앗긴 후,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블레셋 아스돗)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삼상 5:8)” 하셨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 재앙을 견디다 못해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하는데, 이때 이들은 한 가지 시험을 해보기로 한다.

법궤를 수레에 싣고 젖 나는 암소 두 마리에게 끌게 만들고 지켜봐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여호와 하나님)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삼상 6:9)” 한 것이다. 그리고 수레를 끈 암소가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곧바로 이곳 벧세메스로 향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그 재앙이 여호와의 재앙이었음을 알게 했다. 법궤가 있던 에그론에서부터 벧세메스까지는 7~8km의 길로, 사람도 제대로 찾아가기 어려운 복잡한 길이다. 이 길을 소가 정확하게 찾아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E 왕국시대
(10) 엘라 골짜기(삼상 17) [59]

<지도 설명> 엘라 골짜기는 쉐펠라의 다섯 골짜기 중 세 번째 골짜기이다.

<사진 설명> 샘깊은교회 성도들이 이스라엘 진영에 서서
블레셋 진영 쪽으로 돌을 던지며 외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사울 왕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모아 이스라엘에 쳐들어왔다. 이때 블레셋 군대는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고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 진 쳤다.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있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해 도망칠 뿐이었다.

이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다윗이 전쟁에 나간 형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엘라 골짜기로 와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들었다. 다윗은 엘라 골짜기의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하며 골리앗에게 물매를 던졌고, 거인 골리앗은 이 돌이 이마에 박혀 땅에 엎드러져 죽었다.

(11) 모압 미스베(삼상 22) [41]
<지도 설명> 모압 미스베는 현재 요르단 카라크 주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설명>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했던 모압 땅의 미스베다. 미스베는 ‘요새’라는 뜻이다.

모압은 다윗의 증조할머니인 룻의 고향이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다윗은 사울을 피해 부모를 모시고 모압 미스베로 피해 모압 왕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곳을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했고, 다윗은 이에 순종해 헤렛 수풀로 향했다.

(12) 스바다 골짜기(대하 14) [58]
<지도 설명> 스바다 골짜기는 쉐펠라의 다섯 골짜기 중 네 번째 골짜기이다.

<사진 설명> 스바다 골짜기에는 고대 도시인 벧구브린이 있었다.
이곳에는 석회암 채석장이었던 종동굴이 많이 남아있다.

남유다의 3대 왕인 아사 왕 때, 구스 사람 세라가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유다에 쳐들어왔다. 이때 아사는 스바다 골짜기에 전열을 갖추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 14:11)”라고 아사 왕이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치셨고, 구스 사람의 백만 군대를 모두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13) 갈멜산(왕상 18 등) [7]
<지도 설명> 갈멜산은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시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525m의 산이다.

<사진 설명> 갈멜산에는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의 불의 대결을 기념하는 무흐라카 수도원이 세워져있다.
무흐라카는 ‘불의 제단’이라는 뜻이다.

북이스라엘의 7대 왕인 아합 왕은 악한 이스라엘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악한 왕으로, 여호와의 선지자들은 죽이고 바알을 섬겼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갈멜 산에서 참 하나님을 가리는 불의 대결을 펼쳤다. 바알의 선지자들의 부르짖음에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나 엘리야 선지자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 기도할 때, 여호와의 불이 내려 제단에 부었던 열두 동이의 물을 다 핥고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워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임을 증명했다. 이것을 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왕상 18:39)”라고 고백했으며,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 모두를 기손 시내에서 죽였다.

(14) 엘리사 샘(왕하 2) [48]
<지도 설명> 엘리사 샘이 있는 여리고는 현재 팔레스타인의 웨스트뱅크 제리코 주에 해당한다.

<사진 설명> 엘리사가 소금을 쳐 깨끗하게 한 물은 오늘날까지도 깨끗하다.
이 샘에서 1분에 4.5톤의 물이 솟아나고 있으며,
‘여리고 생수’라는 이름으로 식수로 쓰이고 있다.

북이스라엘의 9대 왕인 요람 왕 때의 선지자인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있었던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었던 선지자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본 후 엘리사 선지자는 성령의 힘으로 물을 가르는 등의 기적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 여리고 성읍의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여리고 성읍의 물이 나빠 토산이 익지 못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때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와 소금을 물 근원 가운데에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왕하 2:21)”한 후로 그 물 근원이 고쳐젔다.

(15) 히스기야 터널(왕하 20 / 대하 32) [78]
<지도 설명> 히스기야 터널은 기혼 샘에서 실로암까지 이어져 있으며, 길이가 533m에 이른다.

<사진 설명> 히스기야 터널에는 지금도 무릎 정도 깊이의 물이 흐르고 있다.

남유다의 13대 왕인 히스기야가 만든 수로다. “기혼의 윗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부터 다윗 성 서쪽으로 곧게 끌어들였(대하 32:30)”다는 말씀처럼 이 수로는 다윗 성 밖의 기혼샘에서부터 다윗 성 안의 실로암까지 이어져있다. 지금도 무릎 정도 깊이의 물이 흐르고 있으며, 이 수로를 걸어서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6) 라기스 골짜기(왕하 18, 19 / 대하 32 / 사 36, 37 / 렘 34 등) [57]
<지도 설명> 라기스 골짜기는 쉐펠라의 다섯 골짜기 중 다섯 번째 골짜기이다.

<사진 설명> 라기스 골짜기에 위치한 라기스 요새는 남유다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라기스 골짜기에는 쉐펠라 지역의 최강 요새인 라기스 요새가 있다. 라기스 요새는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남유다의 13대 왕인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남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라기스까지 점령했다. 그리고 산헤립은 랍사게를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려보내 히스기야 왕을 모욕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모욕하게 했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19:6-7)”고 전하는데, 그 말대로 앗수르 왕 산헤립은 니느웨로 돌아가 그의 신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 칼에 죽게 된다.

남유다의 20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왕 때에는 바벨론 왕인 느부갓네살 왕이 쳐들어왔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비롯해 유다의 모든 성읍들을 점령하는데, 이때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성읍이 아세가와 라기스였다. 그리고 이곳에서 발견된 편지에 따르면 이 중에서도 라기스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드기야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해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왕하 24:20)”으므로, 결국 라기스도 점령되고 남유다는 패배한다. 이로써 남유다는 멸망하고 바벨론 포로 시대가 시작 된다.

2016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를 통해 구약시대의 여러 가지 역사적 장소들을 순례했다.

이스라엘, 요르단 땅에는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던 장소들도 있고, 타락과 악행 때문에 끝내 멸망하고 만 장소들도 있었다. 이 장소들을 밟으며, 또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정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시는 미쁘신 하나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우리 믿는 사람들의 신앙생활의 거울이 된다. 우리는 그들처럼 불순종과 타락으로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믿음의 선조들처럼 순종으로 나아가기로 결단하며 성령님의 이끄심을 사모하는 샘깊은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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